<사진=MBC중계 캡쳐>
올핌픽 남자복싱서 판정으로 8강 진출...7일 오전 5시 준준결승전
한국 남자 복싱 한순철(28. 서울시청)이 노련하게 승리를 따냈다.
한순철은 3일(한국시간) 새벽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싱 16강전에서 바즈겐 사파리얀츠(벨라루스)와 16강전을 치렀다.
1라운드는 치열했다. 한순철은 장기인 받아치기 전략으로 저돌적인 플레이의 사파리얀츠를 6-4로 제압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사파리얀츠의 순간적인 스트레이트에 수차례 공격을 허용하며 9-9 동점이 됐다.
이어 승부의 분수령이 된 3라운드에서 이미 체력이 고갈된 한순철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정면 대결 보다는 정교한 펀치에 집중해 경기를 노련하게 이끌어 나갔다.
결국 최종 스코어가 13-13이 되었지만 심판들의 판정으로 한순철의 승리가 확정됐다. 힘겹게 8강에 진출한 한순철은 서울 올림픽 이후 24년만에 복싱에서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한순철은 7일 오전 5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브(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이슈타임 김현옥 기자 news@issti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