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하기 위한 공식논의를 본격화 했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정치 혁신모임'을 갖고 신당창당에 대해 논의했다.
공천헌금 파문으로 경선 일정 파행을 겪은 새누리당은 7일 경선 복귀후 첫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데일리안이 주관하고 판도라TV가 함께하는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비박후보들은 박근혜 후보의 불통을 지적하면서 공격을 펼쳤다. 이외에 친인척 비리등에 관해 열띤 공방을 벌였으나 요즘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헌금' 파문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
7일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공천헌금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9일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정가의 주요이슈를 정리했다.
◇ 통합진보당, 신당창당…9월 안에 마무리
통합진보당의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등 혁신파 인물들은 7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정치 혁신모임'을 갖고 진보정치를 구현할 신당 창당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강기갑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어떤 일이 있더라도 9월 안에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노회찬 의원은 "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지만 어찌 보면 수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온 매우 귀한 기회라고도 생각한다"며 "그 기회를, 그 작은 불씨를 이 자리에서부터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넘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좀 더 우여곡절을 겪는 한이 있더라도 끝내 이 길을 떠날 때 약속한 바를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전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으로 이룰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고자 했던 그 길, 선명한 민생정당, 대중정당의 길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야권연대를 통해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그 약속에 대해서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의 현재의 사태, 어제 강기갑 당 대표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 선언 이런 것들과 관련해서 여러 비판과 걱정이 함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통합진보당에 합류했을 때의 미안한 마음, 지금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 이런 것을 그대로 가지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보정치 혁신모임'에는 심상정 전 원내대표와 유시민 전 공동대표, 노회찬·강동원·서기호 의원, 천호선·이정미 최고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 새누리 非朴주자들, 박근혜 '불통' 공격
7일 '공천 헌금' 파문으로 '경선 보이콧'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이 경선 복귀 후 첫 후보토론회를 열었다.
비박주자들은 이날 열린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불통'이미지와 친인척 비리 관련해 공방을 벌였지만 '공천헌금'과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비박주자들의 불통 지적에 대해서 박 전 위원장은 "당이 위기에 2번이나 빠졌을 때 살려낼 수 있었던 비결은 국민과 통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실천해서 당이 살 수 있었다. 그게 국민과 통한 것이고 정치권에서 하는 말은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도 예외가 없다. 성역이 없다"며 "주의를 줘도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일반사람보다 더 엄격하게 가중처벌이 가능하다. 예외 없이 반드시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 홍일표 "공천헌금 '진상조사위', 9일까지 구성완료"
7일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공천헌금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9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다. 국회의원 두 세분과 외부인사로 구성 하려는데 아직 위원 선정이 다 안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위원장은 외부인사로서 객관적이고 명망이 있고, 중립적인 인사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