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를 '그년'으로 표현한 것은 오타였다고 해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7일 트위터에서 "본의 아닌 표현이 욕이되어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의 문맥으로도 '그년'은 '그녀는'의 오타"라며 "쬐그만 아이폰 사용때, 그리고 한번 보내기를 클릭하면 정정이 안되는 트위터에서 흔이 있는 일이다. '그년'은 본래 제가 하려고 한 표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8일 오전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원래 쓸 때는 '그녀는'이라고 했는데 '은'자가 미처 터치가 안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아, 내가 잘못했습니다. 그녀는으로 바꾸겠습니다'라고 했어야 옳았던 것 같은데, 그 말을 보고 그냥 두는게 좋겠다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며 "사실 제가 어딘지 모르게 실수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닌 표현인데 지금 여기에 대해서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으면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 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