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지난 밤 최저기온 25.6도로 12일째 열대야 현상을 기록한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은 33도 내외로 전날보다 1∼3도 낮겠지만 여전히 무더울 예정이다.
또한 주말까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 주말부터 평년기온(낮 최고기온 30도 내외)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진다"며 "충청이남 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낮까지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주요도시 열대야는 서울이 12일, 인천 11일, 부산 15일, 대구 16일, 제주 18일째 지속됐다.
또한 8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청주·대전이 34도, 인천·광주·대구가 33도로 예상돼 어제보다 낮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도 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며, 해운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남해안에서는 이안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피서객들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