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이 기업들의 수출·투자 부문을 살펴보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최근 유럽재정위기로 수출이 둔화되자, 국내 수출기업의 자금사정을 둘러보고 잘못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17일 김 위원장은 인천에 소재한 한국수출산업단지를 비롯해 익산, 창원, 구미 등의 산업단지에 방문한다.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한국정책금융공사·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 기관장이 동행한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부행장과 전북·경남·대구은행 은행장도 참석한다.
김 위원장 등은 산업단지의 금융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투자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유럽과 중국의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계부문의 설비투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출실적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1.4%, 4분기 9%, 올해 1분기 3%로 둔화되다가 2분기 들어 마이너스(-)1.6%로 돌아섰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같은 기간 -1.8%, -4.3%, 10.3%, -6.4%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