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공세에 일침..."선의의 경쟁 펼쳐야 국민들이 다음 정부 맡긴다"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10일 자신에 대한 비박주자들의 거센 '공세'에 대해 "이번 경선은 치열하면서도 화합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면서도 기본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강원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이번 경선은 정책과 비전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믿고 다음 정부를 맡긴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연설회에서 '약속'을 강조하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은 절망 속에서 어렵게 새로 탄생했다"며 "당시 강원도민 여러분은 뜨거운 성원을 보내줬고 그 성원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정신을 바짝 차려서 강원도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라는 뜻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중요하다"면서 "남북관계가 불안하고 긴장감이 높아지면 가장 힘들어지는 것은 강원도다. 한반도 평화를 잘 관리해 강원도민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강원지역 공약으로 ▲원주~강릉 복선철도 개통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등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