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급증하며 덩달아 모바일뱅킹도 폭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17개 국내은행과 HSBC 국내지점 및 우체국 고객을 기준으로 조사한 '2012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300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말 2711만명 대비 291만명(10.7%)이 늘어난 것이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679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313만명(22.9%)이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증가에 따라 2분기중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일평균 기준)은 전분기대비 각각 9.9% 및 9.8% 증가한 1210만건, 9089억원을 기록해 이용금액도 9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일평균 기준)은 1182만건, 79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3.0%, 14.7% 증가했다.
이에 반해 2분기중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4425만건, 33조12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2%와 0.2% 감소했다.
전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가 소폭 줄어드는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
현재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27.4%, 2.7%를 차지하고 있다.
올 2분기말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 8015만명 대비 2.4%(195만명) 증가한 821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6월 기준으로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처리비중은 대면거래(창구거래)가 지난 3월(20.3%)보다 소폭 줄어든 19.9%를 기록한 가운데 비대면거래가 80.1%로 앞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비대면 거래 중 인터넷뱅킹이 66.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텔레뱅킹과 'CD/ATM'이 각각 7.5%와 5.7%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