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의 전산법인으로 추진중인 한길TIS의 대표이사가 수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지난달 10일 추진했던 김광철 상근부회장의 임시 대표이사 임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세무사회가 공식 밝혔다.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지난 17일 회원들에게 보내는 회원게시판 긴급현안 답변을 통해 "한길의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전까지 김광철 상근부회장을 임시 대표이사로 겸임하려던 계획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일부 회원들이 한길의 사외이사나 사외감사로 선임된 회직자들이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사외이사로 선임된 회직자들에게 단 1원의 보수도 지급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회의참석시 소요되는 여비교통비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길의 사외이사는 정구정(이사회 의장), 한헌춘(이사), 김종화(이사), 임순천(이사), 주영진(이사), 곽수만(사외감사), 이동일(사외감사) 세무사 등이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10일 한길TIS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광철 세무사회 상근부회장을 한길의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로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세무사회의 상근부회장은 타직에 종사해서는 안된다'는 회칙위반 논란이 일면서 임명이 유보됐었다.
한편 한길TIS는 지난 3월말 정기주총에서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가 사퇴한 이후 지금까지 공석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