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50원 내린 1130.30원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훈풍에 급등하며 193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코스피 지수는 48.34포인트(2.57%) 오른 1929.58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을 재개하겠다는 소식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고, 신용평가사 피치의 한국 국가등급 상향소식도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을 제외한 프로그램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지수는 4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24억원, 30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33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결정과 미국 민간고용이 대폭 늘어났다는 소식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589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 NHN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4.5% 상승했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7.7% 올랐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들이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은 유럽 우려 완화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도 유로존 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일제히 올랐다.
종목별로는 LG상사가 오만8광구의 생산 재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7.5% 상승했고, 호남석유가 경기회복기대감으로 6.4% 상승했다. 카프로가 배당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며 사흘 만에 상승하며 6.0% 오름세를 기록했고, KB금융은 ING생명 인수설에 4.8% 뛰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61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198개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888주와 5조 754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15포인트(0.82%) 오른 510.87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200억원)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110억원)과 기관(128억원)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기타제조, 금융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다음, 서울반도체, 안랩, 에스엠, CJ E&M, SK브로드밴드, 동서, 포스코ICT, 위메이드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인터플렉스 등이 하락했다.
STS반도체는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설에 4% 가까이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3.7% 올랐다.
인포뱅크는 문자투표 핵심 기술 외에 향후 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컴투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7% 상승했다.
슈프리마는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7% 상승했고, 이화전기가 북한이 김정은 체제로 들어서면서 남북경제협력사업과 관련된 테마로 부각되며 8.6% 급등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63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9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 내린 1130.3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