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방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동남권 신공항'을 카드로 꺼내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14일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김해공항의 확장 이전을 넘어서는 차원인 동남권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부산 등 동남권 지역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과 경쟁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지역의 공동관문이 있어야 한다. 참여정부 때 추진한 일인 만큼 제가 제대로 해내겠다"며 "입지 선정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양수산부에 대해선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폐지하고 표류시킨 해양수산부를 부활 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바다를 포기했다. 어민들의 생존의 터전인 바다를 빼앗고 수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난 해양수산부를 부활해 바다를 되찾겠다. 문재인 정부의 해양수산부는 해양, 수산자원은 물론 관련 바다산업과 선박금융, 그리고 영해문제까지 총괄하는 강력한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동남경제광역권 구축 ▲원자력발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 ▲부산, 도시재생 시점지구 지정 ▲남북경제연합을 위한 부산과 남북철도 연결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