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되는 신제품이 LG전자에서 출시되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오리엔탈 호텔에서 현지 주요 유통 업체 딜러 및 언론사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 아프리카 현지 맞춤형 제품인 말라리아 모기 퇴치용 에어컨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30~100 KHz(킬로헤르츠) 주파수대의 초음파를 적용 24시간 이내에 말라리아의 매개체인 암컷 학질모기를 쫓아내거나 현저하게 활동을 저하시키는 기술로 이 기능은 나이지리아 현지의 최고 의과대인 이바단 대학으로부터 성능을 인증받았다.
또한 전압 사정이 불안정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되는 기능과 모래 폭풍과 고온 등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도 하루 24시간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는 말라리아의 상시적인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일 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에어컨과 뎅기열 유발 모기 퇴치 에어컨 등 현지 맞춤형 첨단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LG전자 이재영 상무는 “신제품은 아프리카인들 삶의 질과 건강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와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