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전 세계의 에너지 판도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과학계가 방향을 잘 제시하고, 정부도 이를 바탕으로 장기 정책 과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높아진 국가의 위상을 잘 활용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과학입국해야 한다. 기술로 사는 나라다. 과학계도 벽을 허물고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에선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패러다임의 혁신'이란 주제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의 안건보고 뒤 권동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녹색자원전문위원장의 '에너지 R&D 전략과 투자방향'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와 관련 토론이 140여분간 진행됐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 위기 시대가 도래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산업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고 정부와 민간, 과학계의 협업으로 에너지 기술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