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 유권자)인 40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4040유세단'을 구성, 집중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유세지원본부(본부장 김학송)는 6일 "40대 유권자 4040명으로 '4040유세단'을 구성했다"며 "이 유세단은 40대 100만명 이상의 핵심 지지층 결집을 목료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지원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040유세단 발대식을 갖고 공동단장에 이채은 (주)마이하우스 대표, 탤런트 정호근 씨, 조정열 숙명여대 교수,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이영임 학부모회장 등 5명을 임명했다.
유세지원본부가 별도로 구성한 4040유세단에는 유남규 남자탁구 국가대표 감독, 이봉주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이성희 전 인천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김대호 세계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장, 이승호 변호사,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유세지원본부는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에서 중앙4040유세단의 파견을 요청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지역별 유세에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유세지원본부 관계자는 "시·도당 및 당협별 유세단과 중앙유세단 인원을 합하면 4040명이 된다"면서 "40대 지지자 4040명으로 유세단을 구성해 전국적으로 정책공약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의미로 '4040유세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학송 본부장은 "40대는 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이자 65세 이상의 부모를 모시는 세대로 육아, 교육, 주택, 건강, 노후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40대를 겨냥한 새누리당의 정책공약이 다른 당보다 월등하지만 잘 전달되지 않고 있어 맞춤형 정책홍보유세단인 4040유세단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