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12일 오전 전격 강행되면서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금융, 재정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연이어 고위급 회동을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재정부에 따르면 우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경 재정부 1급 고위급 간급간부회의를 주재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주재한 청와대 대책회의 논의사항과 관련된 구체적인 후속조치 방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재정부는 오는 13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해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통화·금융당국 고위급 실무진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시장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일정이 잡혔다"며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