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임진년(壬辰年) 한 해도 끝자락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제는 차분히 지난 1년의 시간들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서울과 중부지방국세청을 이끌고 있는 두 지방국세청장들의 행보도 바빠 보입니다.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활동과 더불어 그 동안 업무에 쫓겨 돌아보지 못했던 직원들의 생활에도 깊숙이 다가가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조현관 서울국세청장은 지난 11일 오후 불쑥, 금천세무서를 방문했습니다.
조 청장이 금천세무서를 방문한 것은 연도말 업무 마무리를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중소사업자들이 밀집한 금천세무서 관내 사업자들의 세무애로사항 등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갑작스런 순시에 직원들이 청소 등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줄 것을 감안해 사전 통보없이 발걸음을 옮겼다는 후문. 조 청장은 금천세무서 각 과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직원들이 추운 날씨에 떨지나 않을까 난방시설을 꼼꼼히 살폈다는 전언입니다. 아울러 세무서를 내방한 사업자들에게 직접 애로사항 유무를 물어본 뒤 세무서에서 잘 조치해 주도록 당부의 말도 남겼다고 합니다.
이어 새내기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를 묻고 답한 뒤 이들에게 직접 구입한 책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김덕중 중부국세청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난 11일 중부국세청 전 직원이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연 것입니다. 간부들이 내놓은 기증품 경매를 시작으로 재활용품 판매, 먹거리장터, 일일찻집 등 다양한 코너를 만들어 분위기를 띄웠다고 합니다.
흥청망청 '폭탄주'를 돌리는 송년회로 건강을 해치는 것 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는 1석3조 효과를 노린 행사였다는 전언입니다.
바자회 수익금과 별도로 직원들로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 조만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