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을 위한 '서울 조세박물관 우수 컨텐츠'도 함께 전시
부산지방국세청(청장 김은호)은 계사년 새해 첫날 지방청 대강당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진데 이어, 1층에 마련된 '세미래 홍보관'의 재개관식을 가지면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단장을 한 부산청의 세미래 홍보관은 주 방문객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역사 속의 우수한 조세제도의 소개와 세금체험은 물론, 부산국세청의 세정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홍보관은 다양한 내용의 세금교육 등에 힘입어 2010년 164명, 2011년 1227명, 2012년 2404명, 2013년 4∼5천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등 학생들의 방문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역사 속의 우수한 조세제도 소개 코너가 없고, 부산국세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기에는 컨텐츠가 부족해 개
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부산국세청은 이번에 홍보관은 개편하면서 부산청의 세정사를 포함한 국세행정의 발전, 세금의 역사, 조선왕조실록 세금이야기, 세금체험관 등 4개의 관으로 전면개편하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부산국세청 역사관 하나-추억의 문서 디스플레이 '그 땐 그랬지!'
무엇보다 이번 부산청의 세미래 홍보관의 개편은 부산국세청 개청 초기의 각종 문서나 법정서식을 디스플레이로 전시하고, 아날로그 시대의 다양한 조세제도와 직장문화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일일이 수작업으로 문서를 작성한 선배공무원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손 떼 묻은 문서를 후배공무원들이나 관람객이 엿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장교육·워크숍 등의 행사 전시용 문서앨범(8권)을 제작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가기록원에서 보유 중인 추억의 문서(400점)와 부가가치세 시행 당시(1977년)의 세대장·세적관리카드, 30년 전(1982년)의 직급별 월급명세서, 주류면허 제조 허가(1966년) 관련 기안문 등 과거의 세정역사들이 모여있다.
■부산국세청 역사관 둘-'한 눈에 보는 부산국세청 세정사'
부산청 세미래 홍보관의 또다른 볼거리는 부산국세청의 세정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내용의 주요 사진을 엄선해 시대별로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관람객이 한 눈에 세정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
정책홍보·교육·준공식 등의 각종 행사장면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이슈화되었던 장면들을 통해 부산국세청이 발전되는 모습을 잘 나타냈다.
1960·1970·1980·1990·2000·2010년대별 사진 (800점) 및 앨범 17권 전시되었고, 특히 관세청과 합동으로 개최한 조세의 날 기념 사진 등 각종 행사장면도 연출되었다.
이와함께 부산국세청 산하 세무서의 신설·통폐합 등의 변천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변천체계도를 새로 만들어 전시하는 한편 1급청 승격기념관, 세금퀴즈 액션룰렛 코너 등 부산청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마련했다.
■지역주민을 위한 '국세청 조세박물관' 컨텐츠 제공
부산청 세미래 홍보관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주민에게는 국세청의 조세박물관이 서울에 소재함으로써 관람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조세박물관의 우수한 컨텐츠도 함께 전시한 것도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대별 세금제도와 대동법·공법·균역법 등의 우수한 조세제도, 조선왕조실록 속의 세금이야기를 보고 듣고, 현금영수증 카드발급이나, 어린이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최정식 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은 "국세행정의 발전사와 역사속의 세금이야기 등의 세금 컨텐츠를 제대로 갖추게 된 이번 홍보관 개편을 계기로 늘어나는 학생들의 방문수요에 부응하고, 납세순응도를 제고하는 등 성실납세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