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입 사원 50명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신입 사원 응시 시험에는 총 2557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51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이 64대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간 낮아졌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2%(16명)로 지난해(20%, 9명)보다 급등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1999년 금감원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009년에는 36.7%(11명)를 기록했지만, 금융 위기로 신규 채용 인원을 절반 수준(30명)까지 줄였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자 및 지방 소재 합격자는 각각 5명씩 채용됐다.
채용 분야는 법학·경영학·경제학·전산·통계학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금융 공학 분야에서 3명이 뽑혔다.
금융업이 복잡해지고 금융 상품들이 다양화되면서 파생 상품 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