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수출입 실적이 크게 늘고 있는 아세안(ASEAN) 주요 국가들과 경제·금융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박재완 장관이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재무장관 회담을 연달아 개최하고, 아시아 금융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6일 동안의 일정으로 해외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의 이번 출장길은 아세안 유망 국가들과의 양자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계획됐다.
우선 박 장관은 오는 10일 네피도에서 딴 짜우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과 한·미얀마 경제장관 회담을 갖고, 장관급 회담을 향후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두 차례 열렸던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 형태로 개최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미얀마의 경제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11일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 경제재무 장관 회담에도 참석한다. 브엉 딘 훼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브이 꽝 빙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도 연이어 회담을 갖고, 양국 개발협력 및 투자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박 장관은 오는 14일 홍콩으로 이동해 아시아 금융 포럼(Asia Financial Forum)에도 참석한다. 아시아 금융 포럼은 홍콩 정부와 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으로 전세계 금융·비지니스 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연례 행사다.
박 장관은 경제성장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 시스템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정책대화 세션에 참석해 연설 및 토론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