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삼정KPMG 신년세미나 강연중인 김교태 대표
삼정KPMG, 2013년 신년세미나 개최
글로벌 저성장시대 극복을 위한 기업의 선택
글로벌 경제 위기의 지속과 저성장 장기화 기조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난국 극복을 위해서는 인재경영, 창조와 혁신 경영, 성장엔진 확보가 필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교태 삼정KPMG CEO는 10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삼정 신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먼저 지난 20년간 우리 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한국 특유의 'SPEED'를 꼽았다.
그 세부항목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 ▲끈끈한 조직 문화와 한국인의 역동성 ▲최고의 혁신제품을 통한 First Mover로의 도전 ▲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시장진출 ▲한국 기업의 핵심 원동력인 불굴의 기업가 정신 등을 나열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국내기업이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며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저성장 환경을 먼저 경험한 일본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장기 저성장기 일본 기업의 실패 요인에는 구조적 관성과 관료주의, 복잡한 조직과 시스템 등에 따른 경직성 등이 있다. 반면 성공한 일본 기업들은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 인재경영, 기술 중심의 M&A, 차별화된 Globalization 등을 토대로 유연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1세기 지식기반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인재가 수익을 창출하므로, 불황기일수록 사람이 경쟁력"이라며 "저성장기 인재경영의 원칙은 핵심인력의 보유, 실무형 리더, 소통과 감성경영"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저성장기에서도 창조혁신의 경영전략은 필수적이며, 이는 양손잡이 조직으로 제품 혁신의 이원화, 고객의 가치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가격 정책, Process 혁신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장기 저성장기에는 내수 및 수출의 급감이 예상되므로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 시장 확보 전략은 맞춤형 제품 전략으로 승부하고 중산층 이상 고객을 목표로 하며 철저한 현지화로 고객을 감동시켜야 한다"며 "저성장 시대는 M&A로 게임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념 삼정 KPMG 고문(前부총리)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희망한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前 부총리는 "올해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가 상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특히 특허·무역·환율 전쟁의 확산을 경계했다. 또한 향후 5년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의 미래와 진전을 가늠할 매우 결정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희망한국의 실현을 위해 10년의 통찰로 5년을 실행할 계획을 제시했다. 세부계획으로는 ▲동아시아 긴장완화와 통일 준비 ▲경제 활력의 회복 ▲복지 우선순위와 재원 대책 ▲함께하는 시장경제-공정사회 구현 ▲청년 일자리 희망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 18대 대선을 되짚으며 금번 선거는 안정 속의 변화, 새시대·미래에 대한 기대 및 갈등·분열을 넘는 대통합을 염원하는 국민의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