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중형차 가격을 넘는 TV가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IT웹진인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이번 CES(소비자가전쇼)에서 발표한 현재 세계 최대 크기인 85인치(4K) 울트라 TV를 3만 달러(3180만원) 내외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플로팅 디자인이 적용된 85인치, 95인치 및 100인치 제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모두 화면을 기울여서 조절할 수 있는 이젤에 내장되어 있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보다 4배(3840×2160) 높은 800만 화소다. 삼성의 독자적인 업 스케일링(Up-Scaling)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HD 콘텐츠도 초고해상도(UHD) 화질로 쉽게 변환하여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3D 화면 구현은 물론 2.2채널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사운드를 강화했으며 외관 프레임 속 120와트의 스피커를 장착해 가정에 작은 극장을 꾸린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85인치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제품 사진만으론 가늠하기 힘들 수 있으나 옆에 서있는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 본다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두 사람이 양팔을 벌려도 다 가려지지 않을 정도이며 서있는 크기보다도 크다.
85인치도 엄청난 크기인데 올해 안에 95인치와 110인치 TV도 공개를 약속해 경쟁사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85인치 S9 UHD TV는 CES2013에서 전시된 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84인치 4K TV가 2만 달러에서 2만5천 달러에 팔리고 있어 삼성이 이 제품을 3만 달러에 판매한다면 지금까지 발표된 TV 중 가장 높은 가격이된다.
이 제품은 당분간 부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시장을 노리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