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신한관세법인 등 5개 업체가 수출입 통관과 관련된 법규를 성실히 준수하는 등 안전한 무역화물 운송 능력을 인정 받아 AEO 공인기업으로 다시 인증 받았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10일 지난해 제5회 관세청 AEO 공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AEO 공인업체로 인정받은 관내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AEO 공인증서를 받은 업체 중 엘지전자(주), 엘지디스플레이(주), BMW코리아(주) 등 3개 기업과 신한관세법인, 관세법인새신한 등 2개 관세법인은 기존 AEO 공인업체로서 무역화물 관련 안정성을 인정 받아 재공인 받는데 성공했다.
재공인 업체 외에 10개 신규공인 업체는 수출입 및 주선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들로서 서울세관에서 추진해온 '중소기업 AEO 획득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아 AEO 공인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서울세관은 중소 수출입기업들을 대상으로 AEO 공인에 필요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각종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입통관을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관세청은 지난해 AEO 인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총 9억원을 지원했고, 수출입기업이 집중된 서울세관에서 상당 부분을 담당했다. 관세청은 올해도 수출업체당 2240만원, 물류업체당 1000만원을 한도로 AEO 공인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AEO 공인업체에 세관의 심사·물류분야 전문직원으로 구성된 기업상담전문관을 협력 파트너로 지정하고, 수출입통관 및 안전관리와 관련된 각종 관세행정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는 관세청에서 수출입업체·선사·운송인·창고업자·관세사 등 무역화물 이동과 관련된 업체들의 법규준수와 안전관리 등을 사전에 심사하고, 안전성을 공인해주는 제도로 인증 업체들은 세관으로부터 각종 신속통관 혜택을 받는다.
AEO 공인 업체들은 ▲수출입 화물검사 생략 ▲관세 등 수입세금 심사면제 ▲과태료 경감 등의 혜택을 국내 세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AEO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외국 세관에서도 똑같이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뉴질랜드 등 5개국과 AEO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상태며, 조만간 홍콩과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기영 서울본부세관장은 "우리나라 수도세관인 서울세관은 전국 세관 중에서 가장 많은 140개의 AEO 공인업체를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AEO 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AEO 제도가 활성화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