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서민물가 등 민생대책 논의
새누리당과 정부가 1월 임시국회와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8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설 대비 서민물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안전대책 등 민생안정 대책과 4대강 사업 평가 및 후속 조치, 1월 임시국회 법안처리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당정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를 뒷받침할 공약을 비롯한 국정현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취득세 감면 연장은 정부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조율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과 당에서는 취득세 감면을 1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는 6개월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논의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수위서 복지공약 재원 마련과 관련해 박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이상일 대변인은 15일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그 정도까지는 안 갈 것"이라며 "정부생각을 보고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를 잘 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새 정부에 관련한 것은 인수위에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당정에는 당에서는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이한구 원내대표, 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 이정현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주요 지도부가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 총리와 장관급 인사 1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15일 오후 인수위가 발표할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새 정부가 추진할 주요 정책 등에 대해서는 인수위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지만 당정과 같은 협의회를 조만간 개최해 이를 조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당정에서는 세종시 공무원 주거환경과 근무환경 개선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