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진보정의당 강동원 원내대표는 21일 면담을 갖고 1월 임시국회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주통합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박기춘 원내대표와 진보정의당 강동원 원내대표가 면담을 가졌는데,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와 관련된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자리에서 진보정의당 강동원 원내대표는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1월 임시국회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쌍용자동차는 대표적 사회갈등으로 대두된 문제이고, 새누리당이 대선 전 당대표가 나서 국정조사를 약속한 사안이므로 반드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임을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두 당의 원내대표는)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는 여야가 국민 앞에 약속한 만큼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없는 문제이고, 박근혜 당선인이 강조해온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인 만큼 새누리당이 반드시 1월 임시국회에 야당의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은 진보정의당 강동원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민주통합당 우원식 수석부대표와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