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사진: 박지성 공식사이트>
'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이 결국 유죄를 선고 받았다.
지난 22일 영국 서부런던 형사법원은 경기 도중 박지성과 빅토르 아니체베(에버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윌리엄 블리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블리싱은 지난해 10월 21일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QPR과 에버튼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박지성에게 '칭크(찢어진 눈)'이란 말을 하는가 하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아니체베에게는 "망할 검정 원숭이"라는 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11월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던 윌리엄 블리싱은 "공격적인 말은 했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제리미 콜먼 판사는 "선수들이 해당 발언을 직접 들었다면 심각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유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연하다", "막말 하는 사람들은 벌 좀 받아야 해", "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뼈저리게 잘못 뉘우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