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지적과 타레코미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뒤 이을 것으로 보이는 제품의 UAProf(유저 에이전트 프로파일)이 미국의 AT&T를 통해서 흘러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신 휴대폰 정보를 제공하는 일본의 모바일 블로그 ‘지적과 타레코미’는 SGH-I337라는 모델번호를 가진 갤럭시S4의 UAProf이 공개되었다고 29일 주장했다.
이 블로거에 의하면 모델명 ‘SGH-I337’은 갤럭시S3의 모델명 SGH-I747과 같은 계열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터미널 번호(모델번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풀HD 디스플레이(1080×1920)와 말리11 CPU(중앙처리장치)를 채택하고 픽셀 당 16개의 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픽셀의 가로세로 비율은 1대1로 나와 있다.
그는 이 자료는 미국 AT&T에 제출된 신제품으로서 제품은 안드로이드 4.2.1 젤리빈 버전에서 구동되고 있으며 4.99인치 디스플레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덧붙였다.
한편 이 제품이 전혀 새로운 모델번호와 풀HD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정보만을 근거로 차기 갤럭시S 시리즈라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블로거 자신도 삼성이 기기 성능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모델번호가 GT-I9500, GT-I9500X, GT-I9502, GT-I9505, GT-I9505T, SGH-N045, SHV-E300S, SHV-E300K, SHV-E300L, SCH -I545 등으로 너무 많기 때문에 추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도 풀HD 디스플레이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들의 대세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하기는 무리라고 말한다.
특히 차기 아이폰을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해야 하는 부담을 안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탑재한다는 것은 상당히 신빙성이 떨어지는 추측일 수 있다. 이미 안드로이드 5.0 키라임파이를 탑재하고 테스트 중인 기기의 네나마크가 유출된 적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iOS7을 탑재하고 출시될 것이 확실한 마당에 구 버전이 되어버린 젤리빈을 채택한다는 것은 삼성전자에게는 부담스런 상황일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안드로이드5.0 키라임파이는 5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소문이 난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언급은 부적절하며 출시일이나 제품 사양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