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30분 이후 분석 완료
나로우주센터가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3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9일 최종 리허설(예행연습)에 들어갔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소재 나로우주센터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관제센터 통제 하에 실제 발사 상황을 가정하고 시간대별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리허설은 발사 예정일 최종 발사 준비 상황과 똑같이 발사 운용 시스템을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작업이다. 다만 실제 연료 주입은 이뤄지지 않는다.
리허설은 ▲1단(하단) 발사 준비 리허설 착수 ▲충돌회피분석(COLA·Collision Avoidance) 예비 결과 보고 ▲상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착수 ▲1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완료 및 결과 분석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추적시스템) 발사 준비 리허설 ▲리허설 종료 후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 초기화 작업 ▲발사 운용 대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1단(하단) 리허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께까지 약 6시간 30분 동안, 2단(상단) 리허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께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리허설은 오후 4시 30분께 끝나며 분석 결과는 오후 9시 30분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허설 과정이나 분석에서 하자가 발견되면 발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발사준비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현장상황실을 운영중이다.
현장상황실은 리허설 진행상황과 발사일 당일 추진제 주입 및 발사 카운트다운 등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상 발생시 즉각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