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합의제기구가 존치해야하며, 미래창조과학부로의 이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전 민주당 문방위원과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의견합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첫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지위는 현재의 합의제기구로 존치시킨다. 둘째, 현재 방통위는 중앙행정기구로 법적지위를 유지한다"고 의견합치를 봤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발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진심으로 성공하길 바란다"며 "그런 의미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순수산업진흥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에 주력해야 하며, 방송정책까지 관할하면 미래창조과학부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여야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다룰 여야협의체에 법사위 간사와 행안위 간사를 각각 1명씩 포함해 10인 협의체로 운영하기로 합의했으며, 5일 5시 30분에 2차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