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pple Insider
한동안 애플 앱스토어에서 품귀현상을 빚으며 인기를 누리던 아이패드 미니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의 제품주문에서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최근 3일 이내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과 은색모델 제품의 경우 출시 직후에는 모든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매진 행진을 계속하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왔으며 지난 12월 쇼핑시즌 까지만 해도 1주일 정도를 기다려야만 배송이 가능했다.
이는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견고한 수요뿐만 아니라 일부 부품 공급업체들의 공급부족도 한 몫을 해왔으며 애플이 판매할 수 있는 숫자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했다.
예를 들면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의 하나인 대만의 AU옵트로닉스 낮은 생산수율 문제로 정상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원활한 생산에 지장을 초래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은 최근 판매자들이 제품 공급부족 사태에 대한 비난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수요를 충당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3월 분기 말까지는 정상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현재 특별한 공급량의 증가가 없음에도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나 수요가 감소되고 있는 신호로 보인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의 배송시간은 3일 이하로 1월에 5일, 12월에 7일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이 디스플레이와 베이스밴드(통신칩) 그리고 제품 불량 등과 함께 생산 공장인 팍스콘의 파업으로 공급부족을 겪다가 정상적인 공급이 이루지는 시점에 오히려 수요가 감퇴되어 버린 것과 같은 모습이다.
업계관계자는 “아이폰은 정상적인 공급이 이루어지자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공급이 비정상적일 때 보이는 과수요 때문으로 보이며 아이패드 미니도 이러한 전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공급 정상화가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