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치료해 달라는 여자 환자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기구를 처방한 의사가 나타나 화제다.
3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한 스웨덴 여성이 어깨가 아파 시간외 치료를 받기 위해 의사의 집을 방문했는데 의사가 치료는 하지 않고 성행위에 필요한 기구를 건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스웨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깨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방문시간이 점점 길어졌고 병원 진료시간을 초과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의사는 공짜로 치료해 줄 것을 제안하며 자신의 집으로 방문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나를 돕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가 의사의 집을 방문했을 때 어깨를 치료하는 대신 여성용 성기구인 '딜도'를 주며 "이 물건이 당신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녀가 몹시 언짢은 표정으로 째려보자 의사는 "색깔이 맘에 들지 않느냐"고 물으면서 “핑크색 대신에 푸른색을 하나 더 가지고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태연해 했다고 한다.
의사는 여자 환자가 떠난 후에도 그녀에게 이메일과 전화로 접촉을 시도하면서 그녀의 친구도 같이 방문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사실은 여자 환자의 어머니가 "의사가 주시하고 있어 겁을 먹은 딸이 혼자 집에 갇혀서 생활하고 있다"고 폭로해 세상에 밝혀 드러나게 되었다.
이 의사는 병원에서 해고되었으며 지방 관계당국이 그 사건을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고 UPI는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