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 1조9000억원, 채권 9000억원이 유출됐다고 5일 밝혔다.
1월 기준 외국인이 차지하는 주식과 채권은 각각 403조원(31.9%), 90조1000억원(6.9%)으로 집계된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 규모는 403조원으로 한 달 만에 8조6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개월 연속 매수하며 1조8000억원 투자했고, 아일랜드도 6개월 연속 매수해 1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과 영국은 매도를 주도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4개월 연속 매도해 총 7000억원을 팔았다. 일본도 6개월 연속 매도하며 7000억원을 팔았다.
황성윤 금융투자감독국 증권시장팀장은 "1월 초순까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외국인 투자가 매수세를 보이다가 중순 이후 수출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며 투자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