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7.7
삼성전자가 4.99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데 이어 보다 큰 화면을 가진 태블릿과 노트북용 6.5세대 아몰레드 공장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오엘이디인포 닷컴(OLED-Info.com)은 산업관계자를 인용 “삼성전자가 6.5세대(1500×1800mm) 라인 건설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 건설되는 라인은 태블릿과 노트북용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현재 5인치 내외의 작은 사이즈만을 생산하도록 설계된 5.5세대(1300×1500mm)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OLED TV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8세대(2200×2500mm)까지 확장할 생각이다.
이는 최대 10인치에서 15인치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용 혹은 노트북용 라인 건설을 검토한다는 것은 중간 크기의 OLED 패널 생산준비가 완료되었으며 이에 따른 생산수율 문제도 해결되었다는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6.5세대 라인은 충남 탕정에 있는 A3라인이 될 것이다. 원래 회사는 탕정에 5.5세대 라인의 증설을 검토했지만 실리콘 기판의 크기를 확장하길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이지만 소문이 사실이라면 내년 삼성의 생산능력 확대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생각은 소형 OLED 시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으로 소형 중심에서 중간 크기의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7.7인치 슈퍼아몰레드(1280x800) 디스플레이를 생산 중에 있으나 소량에 그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7.7인치 갤럭시 탭, 도시바의 엑사이트7.7 태블릿과 전문가용 모니터에 사용되고 있다.
대만의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AU옵트로닉스도 이미 소형과 중형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을 완료하고 공개했지만 생산수율 문제로 정상적인 생산에는 돌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삼성의 투자지연이 전 세계 98%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AMOLED 시장에서 LCD와 LED를 먼저 개발하고도 투자를 게을리 해 밀려난 일본 업체들의 실수를 우리 업체들이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