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서비스가 6일 장시간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은 이날 "부산, 울산, 경남 일부지역에서 LTE 교환기가 장애를 일으켜 예비 장비로 교체해 오후 5시 이후로 장애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도 거래인증서비스 등 일부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이용자들의 제보가 이어져 대학등록금 납부와 설날을 앞둔 각종 결제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해 혼란을 빚었다.
또한 서비스를 복구했다는 SK텔레콤의 해명과는 달리 SNS와 인터넷 공간에서 일부 사용자들은 "오후 6시가 지나도 불통상태"라며 "LTE와 3G 신호가 왔다 갔다 하고 음성통화도 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SK텔레콤측은 장애 발생여부를 확인한 언론에 “망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이라며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특히 설날을 앞두고 송금 등에 필요한 거래인증 서비스가 되지 않는 다는 제보를 확인했지만 정상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서울 중구의 H씨는 “모바일 타행 송금을 위해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인증서비스에 에러가 발생해 송금을 할 수 없이 은행에 직접 가서 송금을 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광주·전남, 제주, 경기 지역 일부에서도 LTE망 장애를 겪었거나 겪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SK텔레콤은 망 장애 사실을 공지하지 않고 “사실 무근”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다만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망 장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 이용자에게 "한정된 지역에 관한 사항으로 공식적인 공지는 없으며 조치가 완료되면 알리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