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잘 팔리는 것도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애플에게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에 의하면 아이폰5가 출시 후 5개월이 경과 했지만 전작인 아이폰4S와 비슷한 수량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해 4분기 47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전작인 아이폰4S가 절반에 가까운 2000만대나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통은 이러한 결과는 아이폰4S와 아이폰5의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4S가 월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매 단위에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인해 아이폰4S를 공급하는 업체들에게 큰 혜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폰5와 아이패드4는 팍스콘 전자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반면 아이폰4S와 아이패드 미니는 페가트론테크놀러지가 만들고 있다.
아이폰4에 대한 수요는 올해 1분기에도 역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애플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퇴출되기를 원하는 제품의 수요가 강력해 주력인 새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애플에게 달가울 리가 없다. 현재 2년 약정 16GB 기준으로 아이폰5는 207달러, 아이폰4S는 99달러에 팔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