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북경협주와 방위산업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북경협주는 남북경협 활성화로 수혜가 기대되는 개성공단 입주업체, 북한지역 관광산업 종목들로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줄줄이 밀리고 있다. 반면 방위산업주는 전쟁 및 테러 관련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거 상승중이다.
12일 오전 1시 40분 현재 남북경협주인 삼부토건은 6.25% 밀린 4725원을 기록 중이며, 조비와 에머슨퍼시픽, 한국전력 등도 2% 이상 밀리고 있다. 로만손과 신원, 경농, 좋은사람들도 약보합세다.
같은시간 방위산업주인 스페코는 11.52% 오른 3680원을 기록 중이며, 빅텍은 10% 가까이 오름세다. 휴니드와 웰크론, YTN, 루멘스 등도 2~5% 상승중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58분께 함경북도 길주군에서는 진도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이 장소는 2009년 5월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도 인공지진이 감지됐던 장소와 일치하며 정부는 당시 진도 4.5와 유사해 핵실험이 시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