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애플 저가 이이폰 올해중 출시"

애플은 저가 아이폰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지만 시장은 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다.

포브스는 토피카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화이트의 투자 노트를 인용 “애플이 올해 안에 저가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트는 “저가 아이폰이 침체에 빠진 애플에게 중국 및 이머징 마켓에서 매력적인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빠를 경우 6월에도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가 아이폰이 아이폰 미니 또는 아이폰 에어라는 이름을 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보조금이 없는 언락 아이폰5 16GB(기가바이트)가 649달러 팔리고 있지만 저가 아이폰은 이보다 훨씬 낮은 250달러에서 350달러(무보조금 기준) 사이에서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320달러 정도로 형성된 중국의 중급 스마트폰 기기 시장을 고려할 때 그 정도 범위의 가격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출시하는 고급 기기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가격대는 중국과 같이 떠오르는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으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국가들의 시장을 개척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가 아이폰이 보조금 제도가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의 유통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이트는 “저가폰을 판매했을 경우 고급 아이폰만을 판매했을 때보다는 평균 이익률 면에서는 낮아지겠지만 전체적인 판매물량의 증가에 따라 이익의 크기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