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철 前 도민저축銀 회장, 50억 상당 오디오 등 추가발견
채규철 前 도민저축은행 회장 소유로 추정되는 고가의 오디오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동안 채 전 회장이 은닉한 슈퍼카, 고급오디오 등이 수차례 발견되며 구설에 오른 바 있는데 이번에도 상당수의 고급 오디오가 직원들도 모르는 비밀창고에서 발견돼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19일 예금보험공사는 채규철 前 도민저축은행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社 건물 비밀창고에서 고가오디오 등(451점)과 LP판(598장)을 추가로 발견하고, 가압류 집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웨스턴 일렉트릭 진공엠프, 알텍, EV 스피커 등 빈티지 오디오의 가압류 금액은 50억원에 이른다.
은닉된 고가오디오들은 지난 2012년 12월 중순경 예보 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 신고된 것으로, 회사직원들도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예보는 이번 추가 가압류로 채 전 회장 관련 오디오 등 유체동산을 6회에 걸쳐 10만8078점에 대한 가압류 집행을 완료했다.
가압류 물건을 종류별로 보면 오디오가 5468점, 외제차 4대, 외제자전거 12대, 골프채 7세트, LP판 10만2335장, 스키보드 28점 등이다.
예보는 채권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송 등 법적절차를 거쳐 경매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