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종북주의는 허용할 수 없다는 시각 갖고 있어"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20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임명제청한 것으로 알려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을 하면서 정책실패로 물러난 첫 장관이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유 내정자는 구제역 당시 소, 돼지 300만마리를 살처분해서 논란이 돼서 물러났다"며 "정책실패로 물러난 최초의 장관, 무능해서 사퇴한 분을 임명제청했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구제역 사태는 야당뿐 아니라 당시 여당에서도 문제제기했다"며 "우리 농림축산문제도 관리 못해서 사퇴한 분이 과연 국민의 안전을 담당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소, 돼지 300만 마리를 살처분한 장관이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2013년 체제에 대해 질문했더니 정 후보자가 서면답변서에서 남북관계 변화 문제를 얘기하면서 '좌파적 성향을 지닌 일부 시민단체'라고 했다"며 "아직도 '좌파, 우파' 얘기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좌파적 성향의 일부 학자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며 "잘못 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종북주의는 허용할 수 없다고 기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