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당초 12일 국세청 방문조사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연기했다.
언론특위는 이날 이번 현장 조사를 위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20개의 요구자료 목록과 11개항의 질의 내용을 확정지었다.
언론특위가 국세청에 요구할 자료 목록에는 ▲국영기업체(자회사 포함) 장기세무미조사 현황 ▲60대 계열기업 장기세무미조사 현황 ▲각 금융기관별 국세청이 요구한 언론사 금융재산 일괄조회 요구시 사본 및 그 현황 ▲지금까지 운영해온 국세청의 세무조사 수칙 등이 들어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요구 자료 목록에는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직원의 인적사항으로 국세청장, 법인세국장, 공보관, 서울지방국세청장, 조사1, 2, 3, 4국장, 조사담당과장, 23개조사팀장 및 전체조사요원의 재직기간과 전직책, 출신고와 대학 등도 포함돼 있다.
또 국세청 답변 요구 질의 내용은 세무조사를 실시한 배경과 언론인 계좌추적 총 대상인원과 건수, 무가지 추징의 근거 법률, 고발된 6개 언론사 외에 나머지 17개 언론사에 대한 탈루액 및 세금 추징 부과내역 등이다.
한편 지난 12일 열렸던 국회 재경위 국세청·재경부 현안보고에서 야당의원들은 국세청장을 비롯해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진표 차관 등 재경부측 주요인사들만 참석,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