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예금금리가 하락하고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예대마진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0%로 전월대비 10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5.00%로 전월대비 16bp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10bp)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11bp)가 모두 하락하면서 10bp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 30bp 오른데 힘 입어 전월대비 16b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으로 전월에 증가했던 주택담보대출이 1월 들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2.00%p로 전월대비 26bp 확대됐다.
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5%로 전월대비 5b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28%로 전월대비 3bp 줄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63%p로 전월대비 2bp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으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가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22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무려 199bp나 상승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기업대출의 취급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