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동영상 장비관련 사회간접 시설을 위한 시장 규모가 3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기술시장 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ABI리서치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8억 달러였던 영상 제공 관련 장비시장 규모는 2017년에는 38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부호화기(비디오 인코더) 장비 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성장해 6%대 성장이 예상되는 전체 영상 장비시장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년 약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적인 비디오 서버 방식은 급속한 통합과 함께 보다 현대적인 아키텍쳐(설계기술)에 기반한 IP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ABI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아다쉬 크리시난은 “중요한 통합작업이 영상 장비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아리스(영상장비제공업체)가 모토로라의 영상장비 사업을 인수한 것 외에도 최근 하모닉사가 오로라 네트워크에 수익이 낮은 소규모 사업을 분리하는 등 건실하고 다양한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를 포함한 에릭슨과 하웨이를 포함한 대규모 장비회사들은 새로 장비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잘 알고 있는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익이 더 나는 영상 제공(서비스)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영상 제공(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장비시장도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해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관련시장에도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