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50원 오른 1094.80원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하며 2000선 초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2.66포인트(0.13%) 내린 2003.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2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후반 기관이 매수 물량을 확대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과 이번 주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금리결정 등의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20억원, 16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9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2566억원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소식 등으로 다우지수가 나흘째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뚜기가 미국 최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4.3% 상승했고, 매일유업이 중국 분유 수출 확대 지속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으로 2.8% 상승하는 등 음식료품 업종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SBS가 가입자당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2.9% 상승했고, 글로스텍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CJ CGV가 해외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3.0% 상승했고, 디아이가 싸이의 신곡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GKL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9%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941만주와 3조7597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7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54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66포인트(0.49%) 내린 540.44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제약, 운송장비.부품, 유통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 CJ E&M, SK브로드밴드, 다음, 포스코ICT, 파트론,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안랩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로 부각되며 4.1% 상승했고, 씨티씨바이오가 인체의약품 사업의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 가까이 상승했다.
삼일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와이디온라인이 자체 개발 웹게임이 해외진출 체결을 했다는 소식으로 6.1% 상승했다.
씨젠이 유럽 대형 검진센터에 진단제품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2.1%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27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67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4.50원 오른 1094.80원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