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힐 SC은행장(왼쪽)과 치우저보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장이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중국농업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체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 한국SC은행 본점에서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한·중 간 무역금융 및 송금 업무를 포함한 기업금융 분야이다.
향후 두 은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중 간의 무역 및 광범위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두 은행의 협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한·중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SC은행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파트너이자 무역통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치우저보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장은 "한국SC와의 협력을 통해 무역금융 등 기업금융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 증진과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 형성 등 여러 분야에서 SC은행의 오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SC그룹과 중국농업은행은 한국에서의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2010년 7월 두 그룹 간의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양사의 고위 경영진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업무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국에서의 업무협약은 글로벌 차원의 양해각서에 이은 첫 번째 개별 국가단위의 업무협약으로 두 그룹 차원의 업무협력을 각 진출시장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한영 한국SC금융지주 언론홍보팀 부장은 "한국과 중국 시장의 긴밀한 상호 의존도 및 점증하는 중요성에 대한 두 은행의 전략적 판단이 이번 협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