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 BIS 비율 하락…외환銀 인수·농협 출범 요인-조세일보모바일

은행지주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은행지주회사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13.23%를 기록해 전년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은 10.47%로 같은 기간 0.11%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NH농협금융지주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위험 가중 자산이 236조7000억원(23.8%) 급증한 탓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이 9조7000억원 발생되고, 후순위채(변제 순위가 늦은 위험 채권)가 6조6000억원 발행되면서 BIS 자기자본비율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별로는 한국씨티금융지주(16.69%)와 한국SC금융지주(15.62%), 신한금융지주회사(12.46%), KB금융그룹(13.9%)이 높고, 하나금융그룹(11.66%)과 NH농협금융지주(11.65%)가 가장 낮았다.

이재용 감독총괄국 금융지주회사감독팀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바젤2 및 바젤3 등 도입으로 자본 규제가 강화되는 것에 대비해 은행지주회사들이 자본 관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자기자본비율 추이
(단위: %, %p)
은행지주회사		2011.12		2012.12		차이
	은행 자회사	BIS		BIS		BIS
우 리		12.34		12.83		0.49
	우리은행		13.78		14.7		0.92
	광주은행		13.8		14.3		0.5
	경남은행		13.28		13.34		0.06
신 한		11.41		12.46		1.05
	신한은행		15.26		15.84		0.58
	제주은행		13.27		15.89		2.62
하 나		13.22		11.66		-1.56
	하나은행		13.44		13.9		0.46
	외환은행		-		13.59		-
K B		13		13.9		0.9
	KB국민은행		13.55		14.4		0.85
S C		14.68		15.62		0.94
	한국SC은행		15.58		16.6		1.02
KDB		15.78		15.49		-0.29
	KDB산업은행		15.25		15.02		-0.23
씨 티		15.22		16.69		1.47
	한국씨티은행		16.36		17.72		1.36
B S		15.83		15.19		-0.64
	부산은행		15.04		14.86		-0.18
DGB		15.33		15.57		0.24
	대구은행		14.18		14.62		0.44
농협		-		11.65		-
	NH농협은행		-		14.43		-
※ 은행지주회사는 Basel1, 은행 자회사는 Basel2 기준

은행지주 BIS 비율 하락…외환銀 인수·농협 출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