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너무 부풀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이 갤럭시S4 출시 한달 내에 1천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활한 부품 조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5월 갤럭시S3를 출시한 후 만족스럽지 못한 디자인을 포함하여 단순한 제조상의 혼란으로 인해 한달 동안 약200만대의 판매 손실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가 여러 경로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려 왔으며 과대 광고하는 위험을 저지르지는 않을지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4가 일부 사양의 개선이나 기능개선에 그칠 경우 소비자들이 크게 실망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5에서 나타난 현상처럼 우려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 개발한 엑시노스5 옥타코어의 문제가 제기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탑재되기는 했지만 발열과 과다한 전력소모 문제가 불거졌으며 이로 인해 미국용 제품에는 퀄컴의 프로세서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야심적으로 출시하는 제품에 자사의 가장 최신·최고의 프로세서를 버려두고 다른 회사의 부품을 사용하는 데는 사정이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용은 옥타코어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소문에 따르면 제품생산에 필요한 프로세서의 충분한 수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또한 현재까지 유출된 디자인도 일부 소비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려를 제기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사이즈가 커진 것은 맞지만 전작인 갤럭시S3와 달라진 점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의견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결국 지난해 말 판매기준으로 애플이 밀린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관계자는 “갤럭시S4에 대한 과열된 분위기가 자칫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삼성이 제품 정보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있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실망도 커질수 있다”고 걱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