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돼지고기 시세 안정을 위한 ‘돼지고기 소비촉진전’에 나섰다.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이마트 전점에서 돼지고기 인기부위인 삼겹살 등을 최대 44% 할인 판매한다.
이는 지난 1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대형마트에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한 긴급 판촉행사 요청에 부응하고 어려움에 처한 양돈농가 돕기의 일환이다.
돈육의 경우 인기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은 불황속에서도 매출이 예년과 비슷하지만 저지방육인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은 매출이 20% 가량 감소하고,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침체로 가격도 전년대비 30% 가량 하락해 돈육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대한한돈협회의 공시자료에도 최근 돼지고기 지육가가 박피 기준 kg당 294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71원보다 34%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촉진을 통한 돼지고기 소비가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는 앞다리살과 뒷다리살 할인전에 나선다. 앞다리살은 100g당 900원에서 44% 할인한 500원에, 뒷다리살도 정상가 600원에서 33% 할인한 400원에 판매한다.
또 21일부터 27일까지는 삼겹살 200톤을 100g당 정상가 1380원에서 27% 할인한 1000원에, 목심은 정상가 1410원에서 29% 할인한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축산팀 문주석 바이어는 “이번 소비촉진전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양돈농가도 돕고 부담 없는 판매가격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