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사진 = 김용진 기자)
김기현 "남재준 인사청문회 파행, 민주당의 발목잡기"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9일 "앞으로 한두 달은 전력을 다해 정부조직법 관련한 일을 처리한 다음에 국회쇄신, 예산 재정개혁, 공정방송문제, 각종 민생현안에 관계되는 입법을 완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국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한테 다가가야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새로운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 하에서 국민들한테 약속한 일을 제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뒷받침해야하는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는 정부조직법과 관련 법안 38개 처리 논의를 위해 각 상임위 위원장 및 간사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에 제가 체크해봤더니 총선공약 법률 중에는 26건이 처리가 아직 안되어 있는 것 같고 대선공약과 관련해서는 68개 정도가 있다"며 "그거 말고도 민생관련 입법사항이 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확실히 처리되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였던 이현재 의원은 "박근혜 정부 '140개' 국정과제 관련 법안이 정책위에 있으니 점검해서 지원하는 부분도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을 향해서도 "이 과정에서 민주당도 새로운 모습으로 국회 활동에 임할 것 같다"며 "타협할 것은 타협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18일) 있었던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민주당의 발목잡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남재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후에 정책관련 검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측에서 요청한 자료에 대한 이의를 걸고 또 자료 검토 시간을 달라고 하는 등 청문회를 지연시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계속된 구태의 모습으로 발목잡기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