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쇄신 공약' 실천…노원 병 전략공천 "공천심사 후 결정"
새누리당은 19일 오는 4·24 재보선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에 대해 '무공천'방침을 세웠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정치쇄신' 차원으로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중앙당 공천을 폐지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이기도 한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심위 2차 회의 후, 기자들에게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에 대한 공천은 안 하는 것으로 공심위에서는 결정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 올려서 의결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기초단체장은 경기도 가평군수와 경남 함양군수 2곳이며, 기초의원은 서울 서대문 마, 경기 고양시 마, 경남 양산시 다 등 3곳이다.
또한,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에도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을 무공천할 것을 제안하고 관련 법 개정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 사무총장은 "여야 모두 대선 전에 국민을 향해 약속한 사항으로 민주당에도 (무공천을) 제안하고 촉구할 것"이라며 "법 개정이 돼야 하는 문제이니 법을 공동으로 같이 제안해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심위는 안철수 전 교수의 출마로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노원 병 지역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현재 후보 접수를 한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무리 짓는 대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 사무총장은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공천 심사를 해봐야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 (결정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면서도 "논의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