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행정부처 업무보고가 21일 오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22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순서로 다음 달 초순까지 실시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청와대가 이날 오전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업무보고 첫번째 순서였으나, 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가 지난 18일 사퇴하면서 업무보고 순서에 변동이 생겼다.
윤 대변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부처 간 협업 필요성을 고려해 대부분 두 개의 유관 부처를 묶어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난 인수위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부처의 보고,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어떻게 정책으로 구체화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처 소관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주요 정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부처 간 칸막이 해소 대책과 국정과제의 협력 추진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예정대로 21일 국회를 통과할 경우 22일 경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21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하고 박 대통령이 재가할 예정이다. 그렇게되면 새 개정안은 22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수 장관의 인사청문 요청서도 22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