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애플과 본격 경쟁을 위해 획기적인 사양을 채택한 태블릿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모바일 관련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삼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애플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태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갤럭시S4에 탑재된 풀HD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채택하는 등 획기적인 사양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미 삼성은 갤럭시S4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더 큰 규모에서 구현해 소니 엑스페리아 Z 및 애플 아이패드와 확실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프리미엄 태블릿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블로거는 이를 적용할 정확한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대해서는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10.1인치 또는 11.6인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년 전 삼성전자는 7.7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7.7을 발표한 바 있으며 사용자들은 아직도 이 디스플레이 때문에 시장에 존재하는 태블릿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삼성은 프리미엄 태블릿 제품에서 애플 및 소니와 경쟁하기 위해 더 높은 기능과 사양을 가진 고급 태블릿 제품을 만들어 내려고 하고 있다.
정보를 제공한 삼성관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IFA)에서 풀HD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5410 옥타코어를 탑재한 태블릿을 갤럭시노트3과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했다고 할 수 있으나 태블릿 시장에서는 아직 상대가 되지 못하는데 많은 자존심이 상했을 수 있다”면서 “아이패드를 압도하는 성능을 가진 태블릿을 통해 이를 극복해 보려는 시도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