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퀄컴 홈페이지 화면캡쳐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발표하는 시점에 카메라 성능이 과장표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모바일 제품 관련 전문 보도매체인 폰아레나는 퀄컴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를 근거로 갤럭시S4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풀HD 동영상 촬영기능이 과장되었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홈페이지에 갤럭시S4의 카메라 사양을 "후면 1300백만 화소 카메라로 풀HD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고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는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공개행사시 카메라 기능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다만 칩 메이커인 퀄컴이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표시했다.
사실을 확인한 결과 갤럭시S4용 카메라는 최상급 모델이기는 하지만 초당 30프레임으로 풀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720P동영상의 경우 초당 60프레임으로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별한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은 이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홈페이지의 게시내용을 바꿔 초당 30프레임으로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정정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퀄컴이 단순한 실수로 카메라 성능을 잘못 표기한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퀄컴의 실수를 알고도 방치했는지 아니면 순전히 퀄컴의 실수에 의한 것이었는지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소비자들은 삼성이 카메라 기능에 대해선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퀄컴이 공개한 자료에 근거해 초당 6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믿었을 가능성이 있다.
폰아레나는 이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
